우리는 이해를 위해 구분 짓고 분리합니다. 하지만 구분 짓기는 새로운 결합을 위한 계기로만 자리매김 되어야 합니다. 가수의 국적, 출시 연도, 장르……. 나누다 보면 끝이 없고, 그 끝에 사람들은 한 줌의 노래만을 손에 쥐고 이게 내 취향이라고 말하곤 하죠. 우리 파인뮤즈는 취향의 파편이 되어버린 음악을 다시 한번 어울림의 길로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닌 같음에 집중하면 감정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감정 때문에 음악은 가장 보편적인 언어가 되었고, 전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사랑과 위로, 회한과 열정 같은 감정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임에도, 국가, 민족, 언어, 시간, 종교 등의 이유로 분절되어 닿지 못했습니다.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포용은 이해에서 시작되고, 그 이해는 공감으로 나타납니다. 파인뮤즈 K-Remake Audition은 다양한 민족, 다양한 국가 그리고 다양한 시간대에서 울림을 주고 있는 모든 종류의 음악적인 감정들을 컨텐츠로 삼아 K-매니지먼트의 용광로에 녹여내는 용융의 공간입니다. 이 지구촌에서 경계와 구분을 넘어 좋은 음악을 같이 듣는 것은 이해의 공통분모를 넓혀 공감의 영역을 키워 나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