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려상 : 블루 드래곤 – 내 단 하나의 소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던 독재 정권 시절에 화려한 깃발도, 훌륭한 집도 필요 없다는 가사는 연포해수욕장에서 본선 심사를 하던 심사위원들은 뭔가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했다.
    그래서 삶을 억지로 꾸미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아가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을 담은 이 곡은 가까스로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전혀 난해하지도 않은 노래 가사를 심사위원들이 끝까지 이해를 못 했기 때문. 심사평 역시 “멤버들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연주 중간중간에 박자를 놓쳤다”고 되어있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시 한 편을 읽은 후 여운이 남는 느낌이라는 평이 많다.

    발라드가 먹히지 않던 시절이라 당시 히트하던 포크 음악이나 락 음악과는 노래 감성 자체가 달라 대중들에게 매력을 인정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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